[외환-오후] 美中갈등 우려 + 파월 발언 대기...6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8일 오후 장에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후 1시 31분 현재 전장보다 5.7원 오른 13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인공지능(AI) 칩 수출을 추가로 억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미중간 갈등에 대한 우려가 원화 가치를 압박하고 있다.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앞두고 긴축 우려도 나오면서 달러지수는 이날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내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달러화 강세에 연동하며 달러/원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호주 5월 CPI가 예상을 밑돈 부분도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호주 5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5.6% 올라 예상(+6.1%)을 하회했다. 전월 +6.8%보다는 상승폭을 1.2%p 축소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 하락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9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0.12% 오른 102.60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4%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ECB포럼에서 라가르드 총재의 긴축 발언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화가 다소 약세를 보였다. 다만 오늘밤은 파월의 연설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시장이 다시 달러화 강세로 바뀌고 있다"며 "장중 호주의 CPI 예상치 하회 역시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하면서 달러/원은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