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하락, 배럴당 67달러 대를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글로벌 추가 긴축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67달러(2.41%) 하락한 배럴당 67.7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92달러(2.59%) 내린 배럴당 72.26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0.5% 하락...수익률 급등에 압박
금 선물 가격은 사흘 만에 하락했다. 미 국채 수익률 급등에 압박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10.00달러(0.52%) 내린 온스당 1923.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13.4센트(0.59%) 상승한 온스당 22.96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6%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정보기술주 강세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시장 전반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특히 엔비디아와 스노우플레이크 파트너십 소식이 주목을 받으면서 반도체주가 급등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일제히 예상치를 웃돌며 미 경제의 회복 탄력성을 보여주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2.03포인트(0.63%) 상승한 33,926.74에 장을 마치며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9.59포인트(1.15%) 오른 4,378.4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19.89포인트(1.65%) 높아진 13,555.67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올랐다.
미국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9.7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최고치이자 예상치(104.0)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미 지난 5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1.7% 늘며 3개월째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0%)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7%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치 0.5% 상승을 웃도는 결과이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발표한 지난 4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도 전월보다 0.5%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미 5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2.2% 늘며 15개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2%)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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