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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배분, 디스인플레 선명해지기 전까지 채권≥주식>대체 순...채권은 추가 인상발 금리상승 이용해 매수 - KB證

  • 입력 2023-06-27 08:1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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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배분, 디스인플레 선명해지기 전까지 채권≥주식>대체 순...채권은 추가 인상발 금리상승 이용해 매수 - KB證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7일 "디스인플레이션의 정도가 선명해지기 전까지 ‘채권≥주식>대체’ 순으로 투자가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KB는 '7월 자산배분전망보고서'에서 "글로벌 주식과 채권의 상관계수는 다시 0 부근에서 등락 중이며 자산배분 효과가 약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이같은 배경 중 하나로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시사를 꼽았다.

KB는 "하반기는 경기 사이클, 산업, 자산군내에서 차별화가 더 진행될 것으로 봤는데 통화정책도 차별화되고 있다"며 "이는 환율 경로를 통해서도 자산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달러화 약세를 기존 전망보다 조금 더디게 할 수 있으나, '비달러화 자산의 상대적 강세' 의견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 주식, 이격 조정...채권, 추가인상발 금리상승 이용한 매수

KB증권은 "미국 경기의 급격한 위축 가능성은 여전히 낮고 나아가 점차 작아지고 있다"면서 "연준 인사들은 연내 두 차례 추가 인상을 내비치는 등 하반기에도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금리 레벨에 비해 미국의 경기 모멘텀은 비교적 천천히 식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재편 과정의 설비투자는 금리에 크게 민감하지 않아 중장기적 확장 국면을 지속할 것이고, 금리에 대한 민간소비의 민감도는 지금보다는 높아지겠지만 팬데믹 전에 비해 여전히 작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B는 주식시장에선 단기 급등 부담을 낮추는 이격 조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과거에도 이익전망이 높아지는 환경에서 나타나는 조정은 하락 추세로의 전환이기보다는 숨을 고르는 시기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국 물가, 고용 지표가 발표되는 6월 말~7월 초중순에 본격화되는 조정은 미국 대형기술주의 실적이 나오는 7월 말을 전후로 일단락되는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중국은 지난 3년간 지속된 봉쇄로 인해 불균형한 경기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금리 인하로 부양책을 발표하고 있으나, 시장은 재정정책을 기대하고 있어 오히려 실망감을 드러낸 바 있다.

KB는 통화정책은 주식시장 관점에서는 하방을 지지해주는 역할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로 단기 매수세는 메인 성장주인 소프트웨어, 반도체 및 통신 장비, 미디어 등에 집중될 것으로 봤다.

한국은 이미 실적장세로 이동 중이라고 평가했다. 실적장세에서는 대체로 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실적장세 중간에 'P/E 조정'을 보이나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경기민감주를 추천했다.

채권투자자들은 추가 인상발 금리 상승을 이용한 매수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KB는 "연준이 연내 2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하는 등 끝나간다고 판단했던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은 지속되고 있다"면서 "연준의 표현대로 경제지표에 달려있지만 일단 한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놓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경기 둔화를 바탕으로 한 하반기 장기물 금리 하락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연준의 추가 인상은 한은의 금리인하 지연 요인이나, 동반 인상 가능성은 환율 측면에서도 낮다고 풀이했다.

한국 국채 단기 투자선호도를 상향 (3→4)한다고 밝혔다.

Higher for Longer는 한/미 크레딧의 부담 요인이라며 신용채에 대해선 보수적 의견을 제시했다. 크레딧 채권은 우량물 중심 투자를 권했다.

국제유가는 연준의 긴축 강화, 중국의 지표 부진 등으로 70달러 전후로 하락 중이나 하반기에는 중국 수요 개선 등으로 상반기보다는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에는 미국 드라이빙 시즌 수요, 사우디 감산, 미 전략비축유 방출 중단 등 반등 요인도 있다고 밝혔다.

금 가격은 실질금리 추가 상승으로 조정이 지속되나 중장기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실물자산 투자 규모는 큰 폭 감소중이고 리츠 시장에서는 일부 회복을 보이는 섹터도 있으나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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