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고점 매도 물량 출회 속 원화 소폭 강세 전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6일 오후 장에서 소폭 하락으로 전환해 횡보하고 있다.
오후 1시 27분 현재 전장보다 1.05원 내린 130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최근 오름세를 보인 이후 이날 고점에서 매도 물량이 출회하면서 소폭 하락으로 전환했다.
초반에는 전 거래일 유럽발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안전선호 여파로 달러/원은 상승 시작했다. 주말 사이 러시아 용병 쿠데타에 따른 국제 정세 불안도 원화 약세 요인이 됐다.
다만 사우디 수주, 일본 재무성 구두 개입 그리고 매도 물량 출회 등 하방 요인에 영향을 받고서 달러/원은 소폭 하락으로 전환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상승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5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0.10% 내린 102.75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2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글로벌 경기 부진, 러시아 반란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에 안전 자산 선호로 달러 강세로 출발했다"며 "다만 사우디 수주 등의 호재가 부각되고 일본 재무성의 구두 개입에 엔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 역시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