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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파월 '매파' 발언 속 긴축 우려...2.9원↑

  • 입력 2023-06-22 15:4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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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2일 장에서 상승하며 이틀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긴축 우려가 나오면서 원화 약세 요인이 됐다.

간밤 달러지수 약세로 달러/원은 하락 시작했지만 긴축 우려와 함께 낙폭을 좁힌 끝에 상승 전환했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2.9원 오른 1294.9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작가인 1288.4원보다 6.5원 상승해 장 중에는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섰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43%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5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03% 오른 102.10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1%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0%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 간밤 달러지수 약세 속 달러/원 1280원 후반대서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6원 내린 1287.5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것과 연준 관계자들이 동결 유지 입장을 드러낸 것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에도 긴축 속도를 낮춰야 함을 강조한 가운데 연준 관계자들은 동결 필요성을 강조하는 도비시한 발언을 내놓았다.

연준 관계자들 발언을 주목한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초반보다 상승폭을 낮췄고,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주가지수 하락을 따라 방향을 전환하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였다.

■ 파월 '매파' 발언 속 긴축 우려 나타나...달러/원 낙폭 좁히고 상승 전환하며 이틀째 오름세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긴축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 오전 소폭 하락하던 달러/원은 소폭 상승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금융시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단오절 연휴로 휴장한다. 홍콩은 이날만 휴장할 예정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상승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5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달러/엔 환율이 0.0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0%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파월 연준 의장 연설에 긴장했던 시장이 예상 수준의 발언을 소화한 후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파월의 매파적 발언 여파로 긴축 우려가 나타나면서 달러/원은 상승으로 전환하고 이틀째 오름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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