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0일 장에서 소폭 하락했다.
간밤 휴장했던 미국장 재개와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1.7원 내린 1280.3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작가인 1283.0원보다는 2.7원 하락해 장 중에는 하락 압력이 우위에 섰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오른 1283.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 데 연동해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소폭 하락한 수준을 유지했다. 오전 일본 외환당국 관계자가 환시 안정성이 중요하다며 구두개입에 나섰다. 그러면서 엔화 가치가 속등한 데 연동하며 달러/원도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다만 엔화가 약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자 달러/원도 낙폭을 좁혔다. 네고 물량 출회는 달러/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18%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8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03% 내린 102.45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4%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1%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 뉴욕 휴장 속 달러지수 상승...달러/원 강보합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오른 1283.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 데 연동해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은 ‘노예해방일’로 휴장했다. 휴장을 맞은 가운데 이번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이런 가운데 미중 고위급 관계자들이 일부 사안에서 합의에 이른 부분을 주목했다. 미국 국무부가 미국과 중국 양국은 몇몇 특정 사안에 진전을 이루며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미중 관계 진전은 대단히 좋은 일"이라고 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8~19일 일정으로 시진핑 중국 주석, 왕이 중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친강 중 외교부 장과의 회담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했다. 미중 양국은 주요 우선순위, 다양한 글로벌·지역 현안에 대해 진솔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가졌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0% 높아진 102.48에 거래됐다.
■ 일본 구두 개입 속 엔화 속등 연동해 달러/원 하락 전환...소폭 하락 흐름 유지 속 美 개장 대기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소폭 하락한 수준을 유지했다.
간밤 휴장했던 미국장이 개장하는 것과 파월 의장 발언을 대기했다.
오전 일본 외환당국 관계자가 환시 안정성이 중요하다며 구두개입에 나섰다. 그러면서 엔화 가치가 속등한 데 연동하며 달러/원도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다만 엔화가 약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자 달러/원도 낙폭을 좁히는 모습이었다. 네고 물량이 출회하면서 달러/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8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달러화 대비로 엔화와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이날 일본 당국자 구두개입으로 달러/엔이 속락한 영향을 받아 달러/원도 하락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미국 개장, 파월 의장 발언 등을 대기하면서 달러/원도 등락폭을 넓히지 않은 채 소폭 하락해 이날 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