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 휴장 속 파월 의장 발언 대기..보합세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오른 1283.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0.2원 내린 128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2% 이하 동반 하락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0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린 102.45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 데 연동해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은 ‘노예해방일’로 휴장했다. 휴장을 맞은 가운데 이번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이런 가운데 미중 고위급 관계자들이 일부 사안에서 합의에 이른 부분을 주목했다. 미국 국무부가 미국과 중국 양국은 몇몇 특정 사안에 진전을 이루며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미중 관계 진전은 대단히 좋은 일"이라고 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8~19일 일정으로 시진핑 중국 주석, 왕이 중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친강 중 외교부 장과의 회담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했다. 미중 양국은 주요 우선순위, 다양한 글로벌·지역 현안에 대해 진솔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가졌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0% 높아진 102.48에 거래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0일 달러/원은 위안화 약세 연동, 글로벌 위험선호 부진 등 대외 악재를 반영해 상승을 예상한다"며 "다만 반기말 수급부담은 상단을 지지한다. 최근 조선사 업황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 비춰봤을 때 중공업체 환헤지 수요도 경시할 수 없는 재료"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280원 중후반 탈환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