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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 휴장 속 파월 의장 발언 대기

  • 입력 2023-06-20 08:1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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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 데 연동해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은 ‘노예해방일’로 휴장했다. 휴장을 맞은 가운데 이번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이런 가운데 미중 고위급 관계자들이 일부 사안에서 합의에 이른 부분을 주목했다. 미국 국무부가 미국과 중국 양국은 몇몇 특정 사안에 진전을 이루며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미중 관계 진전은 대단히 좋은 일"이라고 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8~19일 일정으로 시진핑 중국 주석, 왕이 중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친강 중 외교부 장과의 회담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했다. 미중 양국은 주요 우선순위, 다양한 글로벌·지역 현안에 대해 진솔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가졌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0% 높아진 102.4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8% 낮아진 1.09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6% 하락한 1.278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07% 오른 141.9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9% 높아진 7.163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7% 약세를 나타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8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3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82.00원)보다 1.3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소폭 오른 데 영향을 받아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연동해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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