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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美긴축 종료 기대 속 弱달러 + 위안화 반등..8.6원↓

  • 입력 2023-06-16 15:5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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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6일 장에서 사흘만에 반락했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8.6원 내린 1271.9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작가인 1271.5원보다는 0.4원 상승해 장 중에는 상하방 압력이 균형을 맞췄다.

달러/원은 전장보다 9.0원 내린 1271.5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넓힌 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달러지수는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긴축 종료 기대감과 매파 ECB에 따른 유로화 강세 등에 약세폭을 확대했다.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완화 정책을 유지한 BOJ 결정과 위안화 강세 전환 등에 영향을 받았다.

일본중앙은행(BOJ)은 기존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엔화 약세에 일부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도 초반보다 낙폭을 조금 좁히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위안화가 오후 12시 전후로 약세폭을 좁힌 끝에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재차 낙폭을 넓혔다. 달러/원은 사흘만에 하락으로 전환했고 1270원 초반대로 레벨을 낮췄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66%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2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45분 현재 달러지수는 0.05% 오른 102.17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46%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 달러지수 약세 연동해 달러/원 1270원 초반대서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9.0원 내린 1271.5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넓힌 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추가인상을 시사한 ECB 통화정책회의, 예상치를 밑돈 미국 고용지표 등을 주목했다. 달러지수는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긴축 종료 기대감과 매파 ECB에 따른 유로화 강세 등에 약세폭을 확대했다.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이 예상치를 상회, 1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 건수는 26만2000명으로 전주와 동일했다. 예상치는 24만5000명 수준이었다. 미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늘며 예상치 0.2% 감소를 웃돌았다. 미 지난 5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감소해 예상치(보합 수준)를 하회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하락했다. 미 실업지표 부진으로 긴축 종료 기대가 커진 가운데,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2회 연속 25bp 높이고, 7월 추가 인상도 시사했다.

■ BOJ 완화 정책 유지 속 엔화 약세 vs 위안화 강세 전환...달러/원 낙폭 좁히다 다시 넓히고 사흘만에 반락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낙폭을 다시 넓혔다.

일본중앙은행(BOJ)은 기존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엔화 약세에 일부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도 초반보다 낙폭을 조금 좁히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위안화가 오후 12시 전후로 약세폭을 좁힌 끝에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재차 낙폭을 넓혔다.

엔화와 위안화가 엇갈린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달러/원은 1270원 초반대로 레벨을 낮추며 사흘 만에 반락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2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7% 내린 102.0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6%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어제 아시아장에서 확대됐던 불안감이 다시 미국장으로 돌아가서 안정을 찾은 가운데 원화는 강세를 보였다"며 "미국내에선 FOMC에서 금리를 2회 인상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ECB 금리인상 지속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며 "BOJ가 기존 정책을 유지한 가운데 엔화는 약세폭을 다소 넓혔지만, 위안화는 강세로 전환했다. 이 영향으로 달러/원도 오후 낙폭을 넓히고 사흘만에 반락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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