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68.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80.50원)보다 10.30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하락했다. 미 실업지표 부진으로 긴축 종료 기대가 커진 가운데,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2회 연속 25bp 높이고, 7월 추가 인상도 시사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79% 낮아진 102.13 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1.04% 높아진 1.094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93% 오른 1.2783달러를 기록했다.
ECB는 기준금리를 3.75%에서 4.00%로 25bp 인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7월에도 금리인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좀더 약했다. 달러/엔은 0.11% 상승한 140.2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75% 하락한 7.120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1.34% 강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