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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弱달러 속 매도세...4개월래 최저 수준, 16원↓

  • 입력 2023-06-13 14:2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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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일 오후 장에서 낙폭을 넓힌 채 1270원 초반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 10분 현재 전장보다 16.1원 내린 1272.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강보합에 머물렀던 달러지수가 약세로 전환한 가운데 오전 후반부터 매도 물량이 대량 출회했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오전 후반부터 낙폭을 크게 넓히고 1270원 초반대까지 레벨을 낮췄다.

달러/원은 1270원대에서 지지를 받은 이후 1270원 초반대서 등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환율은 한 때 1270.5원까지 떨어져 지난 2월 14일 장 중 저가인 1266.7원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편 달러/위안 환율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이 이날 7일물 RP 낙찰금리를 기존 2.0%에서 10bp 낮춘 1.9%로 조정한 데 영향을 받았다.

시장 관계자들은 인민은행이 15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와 20일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상승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0.21% 내린 103.38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오전 장에선 미국 CPI 대기모드에서도 둔화세 기대감에 원화가 소폭 강세를 보였다"며 "오전 후반부터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넓힌 가운데 매도세가 확대돼 달러/원은 낙폭을 대폭 넓힌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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