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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강보합…금리 오르자 낙폭 만회

  • 입력 2023-06-08 06:44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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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화 강세에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금리를 따라 레벨을 높여 보합권까지 올라섰다. 캐나다중앙은행(BOC)의 예상 밖 금리인상 소식이 수익률 전반에 상방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4% 높아진 104.16 에 거래됐다.

유럽중앙은행(ECB)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좀더 강했다. 유로/달러는 0.06% 오른 1.069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0% 상승한 1.2436달러를 기록했다.

이자벨 슈나벨 ECB 이사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완고한 만큼 금리인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39% 높아진 140.1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6% 상승한 7.147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0%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하락했다. 캐나다중앙은행(BOC)의 예상 밖 금리인상 소식에 다음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긴축 경계심이 커졌다. 금리에 민감한 정보기술주가 부진한 반면, 은행주 등 경기민감주는 상대적으로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74포인트(0.27%) 오른 33,665.02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6.33포인트(0.38%) 하락한 4,267.5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1.52포인트(1.29%) 떨어진 13,104.90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예상 밖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를 4.75%로 25bp 인상했다. 대부분 시장 전문가들은 금리동결을 예상했었다. 이로써 캐나다 정책금리는 지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이 됐다. BOC는 성명에서 “기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완고하게 높다”고 평가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1% 상승, 배럴당 72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 미 주간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힘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79센트(1.10%) 오른 배럴당 72.5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66센트(0.87%) 상승한 배럴당 76.9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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