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1% 상승, 배럴당 72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 미 주간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힘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79센트(1.10%) 오른 배럴당 72.5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66센트(0.87%) 상승한 배럴당 76.95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45만2000배럴 줄었다. 시장에서는 11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 선물 1.7% 하락...캐나다發 금리 급등
금 선물 가격은 사흘 만에 반락했다. 캐나다중앙은행(BOC)의 예상 밖 금리인상 소식에 미 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23.10달러(1.7%) 내린 온스당 195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14.1센트(0.60%) 하락한 온스당 23.529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하락했다. 캐나다중앙은행(BOC)의 예상 밖 금리인상 소식에 다음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긴축 경계심이 커졌다. 금리에 민감한 정보기술주가 부진한 반면, 은행주 등 경기민감주는 상대적으로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74포인트(0.27%) 오른 33,665.02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6.33포인트(0.38%) 하락한 4,267.5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1.52포인트(1.29%) 떨어진 13,104.90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예상 밖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를 4.75%로 25bp 인상했다. 대부분 시장 전문가들은 금리동결을 예상했었다. 이로써 캐나다 정책금리는 지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이 됐다. BOC는 성명에서 “기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완고하게 높다”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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