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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연준 6월 동결 전망 속 美5월 논팜 대기...6원↓

  • 입력 2023-06-01 09:0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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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연준 6월 동결 전망 속 美5월 논팜 대기...6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2원 내린 1321.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1분 현재 전장보다 6.35원 내린 132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 이하 동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6% 내린 104.13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강보합에 머무른 가운데 역외 NDF 환율 하락분을 반영해 1320원 초반대로 레벨을 다소 낮춰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6월 회의는 건너뛰자"는 발언을 주목했다. 이러한 가운데 부채상한 합의안 하원 표결을 앞둔 경계감이 나타났다. 연준 6월 금리동결 전망이 강해져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전날 발표된 독일, 프랑스 5월 CPI가 예상을 밑돈 가운데 ECB가 긴축 속도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늘었다. 이에 따른 유로화 약세로 달러지수는 지지를 받는 모습이었다.

차기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에 지명된 필립 제퍼슨 이사가 "6월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책결정자들에게 경기전망 평가할 시간을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다음달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건너뛰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지난 4월 기업 구인규모가 예상 밖 급증세를 나타냈다. 전월보다 35만8000명 증가한 1010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940만건을 크게 상회하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연일 하락했으나,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물가지표 부진이 유로화를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일 달러/원은 하락 출발 후 위험선호 부진, 주요통화 약세로 인한 강달러 모멘텀 회복에 낙폭 축소를 예상한다"며 "반면 수출 및 중공업체 환헤지 수요는 상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장중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20원 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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