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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채한도 타결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 중기 등 시기별로 다를 수 있어 - 국금센터

  • 입력 2023-06-01 08:1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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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31일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은 외환시장에 여러 경로를 통해 파급되지만 각 경로별 시기와 방향성이 엇갈리고 있어 뚜렷한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국금센터는 "재정책임 법안의 의회 통과 시 단기적으로 미 달러화는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강세압력이 높아질 수 있으나 하반기에는 미국 경기둔화 우려 등에 기반한 약세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단기적으론 위험회피심리 완화에 따른 달러 약보합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원 연구원은 "당초 부채한도 증액에 실패할 경우의 위험 회피심리 확산(미국 정부 디폴트 등)에 대비해 구축됐던 미 달러화 매수 포지션에 대한 청산이 진행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ㆍ하원 표결에서 재정책임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꼬리위험이 잔존해 시장은 당분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이후 수 개월 간 예산안 이행을 위한 국채발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자금시장의 대규모 유동성이 국채시장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자금시장 유동성 유출액은 $5,000억(ING)~$8,000억(BNP)으로 추산된다고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금융여건 긴축(금리 상승, 주가 하락 등) 가능성이 거론되고 이는 달러화 강세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는 또 "재정책임법안에 의거한 24회계연도 예산은 동결된다"면서 "실질 GDP 측면에서는 감소하면서 약달러 요인이 되겠으나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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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제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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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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