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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中·日 지표 부진 속 침체 우려 + 弱위안...2.3원↑

  • 입력 2023-05-31 15:5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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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1일 상승해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오전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로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통화인 원화가 초반 강세분을 반납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달러/원은 오전 낙폭을 좁힌 이후 막판 속등했다. 그러면서 상승 전환한 채 장을 마치며 2거래일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2.3원 오른 1327.2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작가인 1321.0원보다는 6.2원 상승해 장 중에는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섰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9원 내린 1321.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역외 NDF 환율이 떨어진 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부채한도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는 과정을 앞두고 경계감을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발표된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돌며 추가 긴축 우려가 일부 나타나기도 했다.

달러/원은 오후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횡보하다 막판에 속등해 상승 전환했다.

오전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을 밑돈 가운데 위안화는 이날 약세폭을 확대했다. 달러/원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오전보다 낙폭을 좁힌 채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로 예상(51.4)을 하회했다. 전월 49.2보다도 하락한 가운데 중국 제조 부문은 2개월 연속 경기 수축 국면에 머물렀다. 3월 비제조업 PMI도 54.5로 예상(54.9)을 하회했다. 전월 56.4보다도 상승폭을 축소했다.

오후 2시에 발표된 일본 4월 주택착공건수는 전년비로 11.9% 감소했다. 예상치인 3.7% 증가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였다. 오후 2시 이후 달러/엔 환율은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과 일본 경제지표가 동반 부진을 나타낸 가운데 오후 장내엔 안전선호가 확산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그러면서 오전 강세였던 원화 가치도 막판 약세로 전환해 이날 장을 마치게 됐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32%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1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50분 현재 달러지수는 0.33% 오른 104.36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22%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2%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 역외 NDF 하락 속 달러/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9원 내린 1321.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역외 NDF 환율이 떨어진 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부채한도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는 과정을 앞두고 경계감을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발표된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돌며 추가 긴축 우려가 일부 나타나기도 했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미국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3으로 전월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99.0)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S&P/케이스실러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미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올라 예상치(0.00%)를 웃돌았다. 같은 달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부채한도 합의와 월말 매수세 속에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다만 추가 긴축 우려가 지속되면서 달러인덱스 낙폭은 제한됐다.

■ 중국과 일본 경제지표 부진 속 침체 우려...위안화 약세 연동 속 달러/원 상승 전환하며 이틀째 오름세

달러/원은 오후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횡보하다 막판에 속등해 상승 전환했다.

오전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을 밑돈 가운데 위안화는 이날 약세폭을 확대했다. 달러/원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오전보다 낙폭을 좁힌 채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로 예상(51.4)을 하회했다. 전월 49.2보다도 하락한 가운데 중국 제조 부문은 2개월 연속 경기 수축 국면에 머물렀다. 3월 비제조업 PMI도 54.5로 예상(54.9)을 하회했다. 전월 56.4보다도 상승폭을 축소했다.

투자자들은 오늘밤 이뤄질 미국 부채한도 합의안의 하원 표결에 경계감을 유지했다.

오후 3시에 발표된 독일 수입물가지수는 전년비로 7.0% 하락해 예상치인 5.9% 하락을 밑돌았다. 전월 기록했던 -3.8%보다 낙폭을 확대했다. 전월비로도 1.7% 하락해 예상치 -0.9%를 하회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2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3% 전후 하락을 나타냈다. 달러화 대비로 엔화는 0.26% 강세, 역외 위안화는 0.3% 약세를 기록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부채한도 협의 훈풍에 원화는 강세로 출발했다"며 "다만 부진한 중국 경제 지표에 강세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막판에 속등하며 상승 전환해 이날 장을 마쳤다. 아침부터 서울시에서 오보가 나오고 어수선한 하루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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