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中지표 부진 속 위안화 약세..낙폭 좁힌 채 1.5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1일 오후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55분 현재 전장보다 1.55원 내린 1323.35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을 밑돈 가운데 위안화는 약세폭을 확대했다. 달러/원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오전보다 낙폭을 좁힌 채 횡보하는 모습이다.
중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로 예상(51.4)을 하회했다. 전월 49.2보다도 하락한 가운데 중국 제조 부문은 2개월 연속 경기 수축 국면에 머물렀다. 3월 비제조업 PMI도 54.5로 예상(54.9)을 하회했다. 전월 56.4보다도 상승폭을 축소했다.
투자자들은 오늘밤 이뤄질 미국 부채한도 합의안의 하원 표결을 대기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하락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2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0.28% 오른 104.31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37%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부채한도 협의 훈풍에 원화는 강세로 출발했다"며 "다만 부진한 중국 경제 지표에 강세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강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 아침부터 서울시에서 오보가 나오고 어수선한 하루"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