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대신증권
2023년 하반기, 한국 주식과 장기채권을 위한 시간 - 대신證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2023년 하반기는 장기채권과 한국주식을 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승빈 연구원은 '23년 하반기 자산배분 전망 보고서'에서 "시장금리 하락추세와 위험자산 가격 강세가 예상되지만 강도가 크지 않아 자산선택과 타이밍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이후 시장금리는 연말까지 하락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제조업 경기 회복 신호는 금리 상승요인이지만 더딘 회복속도로 금리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낮아지는 물가 상승률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금리 하락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제조업 경기 회복과 달러 약세 기대감은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경기 회복이 기대된다. 다만 높은 재고수준은 회복속도를 제한한다"면서 "글로벌 교역 회복은 달러 약세로 연결돼 위험자산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금리 상승 하면 장기채 위주로 비중 높여야...한국 주식 하반기에도 탄력적 반등
시장금리가 상승할 때 장기채 비중을 적극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장기채는 기준금리 인상 종료후 단기채 대비 상대적 강세 흐름을 보일 수 있으며 경제 불확실성의 보험 성격을 보유한다"고 밝혔다.
제조업 경기 회복과 달러 약세 국면에서 한국 주식시장의 탄력적인 상승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은 글로벌 제조업 경기에 민감하고 원화 강세전환에 따른 환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