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2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26.00원)보다 5.0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안전선호 속에 나흘째 강세를 보였다.
전날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낮춘 가운데 안전선호 심리 확대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돈 부분도 달러지수 상승 요인이 됐다.
미국 1분기 GDP는 전기보다 1.3% 증가해 예상(+1.1%)을 상회했다. 같은 기간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기비 5.0% 오르면서 예상(+4.9%)을 상회했다.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예상을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 25일 발표에 따르면, 미국 지난주(5월 20일 종료)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는 22만9000명으로 전주보다 4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 25만명을 2만1000명 하회했다.
코스콤 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32% 높은 104.2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4% 낮아진 1.072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8% 내린 1.231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42% 오른 140.0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8% 상승한 7.090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도 미 달러화에 0.59%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