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6 (토)

[외환-개장] 美제조업 지표 부진 속 달러지수 0.3%↓...3원↓

  • 입력 2023-05-16 09:1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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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0원 내린 1335.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장보다 2.6원 내린 1334.4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 상승 중이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 이하 동반 하락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내린 102.40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뉴욕주 제조업 지표가 부진했던 가운데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데 연동해서 소폭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치를 밑돈 뉴욕 제조업 지표와 금리동결을 지지한 연준 인사들 발언을 주목했다. 미국 여야 지도부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을 앞둔 경계심과 기대감이 어느정도 상존해 시장은 등락폭을 좁힌 혼조세 양상을 띄었다.

이달 뉴욕주 제조업 지표가 급락해 예상치도 밑돌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5월 제조업지수는 전월보다 42.6포인트 낮아진 마이너스(-) 31.8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4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예상치는 -5 수준이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6월 회의에서 금리동결을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금리인상이 여전히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책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고 노동시장도 뜨겁다”며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뉴욕주 제조업지수가 급락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이 달러인덱스를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금리인상 중단을 지지하는 연방준비제도 인사들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6일 달러/원은 달러화 약세, 제한적인 위험선호 회복 영향에 하락을 예상한다"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필두로 한 달러 실수요, 원화 추가 약세 전망은 하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소폭 하락 출발한 후에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내 수출업체 고점매도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입 결제와 역외 저가매수에 대부분 상쇄되어 1,330원 중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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