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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3% 하락…뉴욕주 제조업지수 급락

  • 입력 2023-05-16 07:0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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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뉴욕주 제조업지수가 급락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이 달러인덱스를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금리인상 중단을 지지하는 연방준비제도 인사들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5% 낮아진 102.4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23% 높아진 1.087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68% 오른 1.2533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엔은 0.23% 상승한 136.0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5% 하락한 6.960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90%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다음날로 예정된 미국 여야 지도부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을 대기하는 모습이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캐빈 메카시 하원 의장이 협상을 위해 회동할 예정이다. 금리인상 중단 지지를 시사한 연방준비제도 인사들 발언, 유럽 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98포인트(0.14%) 오른 33,348.60에 장을 마치며 엿새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2.20포인트(0.30%) 상승한 4,136.28를 기록해 사흘 만에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0.47포인트(0.66%) 높아진 12,365.21을 나타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달 뉴욕주 제조업 지표가 급락해 예상치도 밑돌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5월 제조업지수는 전월보다 42.6포인트 낮아진 마이너스(-) 31.8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4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예상치는 -5 수준이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6월 회의에서 금리동결을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금리인상이 여전히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책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고 노동시장도 뜨겁다”며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상승, 배럴당 71달러 대로 올라섰다. 나흘 만에 반등했다. 미 정부의 전략비축유(SPR) 매입 기대와 제조업지수 급락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07달러(1.53%) 상승한 배럴당 71.1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06달러(1.43%) 오른 배럴당 75.2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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