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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한은 경제통계국장 "성장률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어서 경상수지 흑자폭 조정 가능...2주 후 수정경제전망치 참고해 달라"

  • 입력 2023-05-10 09:5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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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한은 경제통계국장 "성장률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어서 경상수지 흑자폭 조정 가능...2주 후 수정경제전망치 참고해 달라"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성장률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어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2주 후 발표될 수정경제 전망치를 참고해 달라"고 10일 밝혔다.

신 국장은 이날 열린 2023년 3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25일 수정전망 발표에서 경상수지 연간 전망이 약간 조정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성장률 하향 조정 가능성, IT경기 회복 시점 및 중국 리오프닝 효과 등이 2월 전망과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사국이 상반기 경상수지 적자 규모를 44억달러로 예상했다. 1분기 44.2억달러 적자로 상반기 전망과 비슷하게 나왔다"며 "4월에는 경상수지가 균형으로 갈 것 같으며, 경상수지는 당분간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상반기만 보면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주도하의 공급망 개편이 진행 중인 가운데 우리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 등에서 안 좋게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일본과 관계개선 관련해 신규투자보다는 화이트리스트, 반도체 품목 제재 등 관련해서 활성화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한일 상호간 투자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중국 리오프닝 효과는 뉴스로 봤을 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 단체관광객 제재가 풀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월은 외국인 배당이 대규모로 있어서 경상수지 악화요인으로 작용한다. 상품수지가 얼마나 흑자 보이느냐 따라서 경상수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신 국장은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축소되는 가운데 당분간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4월 외국인 배당지급은 지난해 기업 경영 성과가 안좋아서 작년보다는 줄 것으로 본다. 이런 가운데 배당수입은 4월에도 많이 들어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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