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6 (토)

[외환-개장] 미국 CPI 경계 속 1원↑

  • 입력 2023-05-10 09:3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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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7원 오른 1324.6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1.1원 오른 1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5% 하락 중이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5% 이하 동반 상승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0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6% 내린 101.58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위험회피 장세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오른 데 연동해서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위험회피 분위기로 이어졌다. 미국 물가지표를 대기한 가운데 부채한도 관련 불확실성이 시장 심리를 압박했다.

주가지수가 내린 가운데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위험회피에 연동해 달러지수는 0.3%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 공화당이 9일 부채한도 합의에 실패했다. 이들은 12일 금요일에 회동하기로 했다.

바이든은 이날 저녁 성명을 통해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예산 관련해 의회와 논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폴트 위험은 더이상 고려되어선 안된다. 단기적으로 부채상한을 높이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신용경색 조짐들을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금리인하는 나의 올해 기본 전망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금리인상 중단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미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과 부채한도 관련 불확실성 속에 위험회피 무드가 조성되자, 상방 압력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0일 달러/원은 달러화 모멘텀 회복, 글로벌 위험선호 둔화 등 영향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는 상단을 경직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전환, 역외 롱플레이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급부담에 상쇄되어 1,320원 중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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