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도비시 FOMC + 은행권 우려...弱달러 속 4월 20일 이후 최저 수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4일 장에서 1.1%대 하락을 기록해 지난 4월 20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도비시했던 FOMC 결과와 미국 지방은행 파산 우려 등에 달러화가 약세폭을 확대했다.
그러면서 최근 긴축 우려로 약세폭을 넓혔던 원화가 주요 통화 대비로 강세폭을 넓히는 모습이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 대비로 15.4원 내린 1322.8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작가인 1335.0원보다는 12.2원 하락해 장 중에도 강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2원 내린 1335.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1320원 초반대에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간밤 약세폭을 확대했던 달러지수가 이날도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은 1%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지난 4월 20일 종가였던 1322.8원과 같은 종가로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다.
5일 어린이날 휴장을 앞둔 가운데 이날 밤에는 ECB 금리 결정, 다음날 밤에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02%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46분 현재 달러지수는 0.20% 내린 101.09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16%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 FOMC 앞으로 금리이산 중단 가능성 시사 속 달러지수 약세...달러/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2원 내린 1335.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FOMC가 향후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것, 파월 의장의 "연내 인하는 부적절"하다는 발언, 예상을 웃돈 고용지표 등을 주목했다.
시장은 FOMC 성명서를 도비시하게, 파월 의장 발언을 호키시하게 소화했다. 그러면서 미국채 수익률이 급락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주가지수는 파월 의장의 금리인하 일축 발언 여파로 사흘째 부진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세 차례 연속 '베이비스텝'을 밟으면서도, 향후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면서 “이같은 전망대로라면 금리인하는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날 나온 미국 지난달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ADP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민간고용은 전월보다 29만6000명 늘어 예상치(15만명)를 상회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9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이는 예상치 51.8을 웃도는 수치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하락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향후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자, 국채 수익률과 함께 압박을 받았다.
■ 도비시 FOMC 영향 속 美지방은행 파산 우려 이어져...달러지수 약세 속 달러/원 하락폭 넓히며 4월 20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져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1320원 초반대에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간밤 약세폭을 확대했던 달러지수가 이날도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은 1%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FOMC가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과 미국 중소형 은행 파산 우려가 재부각된 것이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끼쳤다.
최근까지 긴축 우려로 약세폭을 넓혔던 원화였다. 도비시한 FOMC 재료와 은행권 우려 등 달러화 약세 요인을 소화한 가운데 원화는 다른 통화들보다 강세폭을 넓혔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지난 4월 20일 종가였던 1322.8원과 같은 종가로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다.
5일 어린이날 휴장을 앞둔 가운데 이날 밤에는 ECB 금리 결정, 다음날 밤에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초반 낙폭을 좁히며 약보합으로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21% 내린 101.08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1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7%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FOMC가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은행권 파산 우려가 다시 나타났다. 이에 달러화가 약세폭을 다소 확대했다"며 "이러한 달러화 약세 흐름에 (긴축 우려로 최근까지 약세폭을 확대했던) 원화가 다른 통화들보다 특히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