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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FOMC 금리인상 중단 시사 속 달러지수 약세...5원↓

  • 입력 2023-05-04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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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2원 내린 1335.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5.05원 내린 133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5% 하락 중이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4% 이하 동반 하락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1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5% 내린 101.14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FOMC가 향후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것, 파월 의장의 "연내 인하는 부적절"하다는 발언, 예상을 웃돈 고용지표 등을 주목했다.

시장은 FOMC 성명서를 도비시하게, 파월 의장 발언을 호키시하게 소화했다. 그러면서 미국채 수익률이 급락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주가지수는 파월 의장의 금리인하 일축 발언 여파로 사흘째 부진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세 차례 연속 '베이비스텝'을 밟으면서도, 향후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면서 “이같은 전망대로라면 금리인하는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날 나온 미국 지난달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ADP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민간고용은 전월보다 29만6000명 늘어 예상치(15만명)를 상회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9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이는 예상치 51.8을 웃도는 수치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하락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향후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자, 국채 수익률과 함께 압박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4일 달러/원은 간밤 약달러를 반영해 하락 출발 후 연준 금리인하 일축, 지역은행 위기 우려를 반영한 리스크 오프에 상승 전환 시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30원 중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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