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제금융센터
유가, 하반기 공급부족 우려 상존과 성수기 진입 등으로 상승 시도할 것 - 국금센터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일 "OPEC+ 감산, 중국의 수요 호조 등으로 하반기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으며 성수기 진입도 앞두고 있어 국제유가는 하방경직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상승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5월 원자재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세계경제 둔화 우려가 여전해 주요국들의 경기지표에 따라 유가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고 했다.
서구 은행권 불안과 5월 FOMC에서의 금리인상 종료 시사 여부에 따라서도 상하 진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곡물가격은 뚜렷한 모멘텀이 없어 당분간 방향성 탐색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등 북반구의 주요 곡물 파종 및 생육 상황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반적인 세계 곡물수급에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이나, 러시아가 흑해곡물수출협정의 중단을 선언할 경우 일시적으로 글로벌 식량위기 문제가 재부각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비철금속은 중국 등 주요국 경제지표의 개선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방향성 탐색 국면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구 은행권 불안이 완화하지 않을 경우 큰 폭의 가격 변동성이 지속될 소지도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주택시장 회복 조짐, 친환경 관련 수요 기대감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비철금속 가격은 강세 전망이 우세하나, 단기적으로는 하방 압력도 만만히 않다고 했다.
■ 지난 4월 원자재는 어떻게 움직였나
지난 4월 S&P GSCI는 주요 중앙은행들의 추기 금리인상 가능성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6개월 연속 하락이다. 에너지 부문은 월초 OPEC+ 감산으로 큰 폭 반등했으나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부문별로 에너지 -0.9%, 농산물 -5.2%, 산업금속 -3.1%, 귀금속 +1.0%, 축산물 +3.6% 등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WTI +1.5%, 美 천연가스 +8.8%, 유럽천연가스 -19.1%, 亞 휘발유 -7.2%, 옥수수 -3.7%, 소맥 -10.5%, 대두 -4.1%, 원당 +21.3%, 구리 -4.4%, 알루미늄 -2.4% 등을 기록했다.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한 반면 유럽 천연가스는 평년보다 높은 비축량 등으로 약세를 지속했다. 원당 가격은 타이트한 수급 여건으로 11년래 최고치로 급등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