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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美3월 PCE 대기 속 0.3원↓...1340원 앞두고 숨고르기

  • 입력 2023-04-28 15:4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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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8일 장에서 약보합으로 마쳤다.

이날밤 발표되는 미국 3월 PCE 가격지수를 대기한 가운데 1340원을 앞둔 숨고르기 장세로 이어졌다.

달러/원은 전장에서 지난해 11월 28일 종가인 1340.2원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서며 연고점을 경신한 바 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 대비로 0.3원 내린 1337.7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작가인 1339.0원보다는 1.3원 하락해 하방 압력이 소폭 우위에 섰다.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강보합을 보인 데 연동해서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오후 장에서 이날밤 발표되는 미국 3월 PCE 가격지수를 대기하며 보합권에서 거래를 지속했다. 등락폭을 좁힌 주말 레인지 장세로 이어졌다.

일본중앙은행(BOJ)은 기존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결과가 도비시하게 해석된 가운데 달러/엔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위안화는 달러보다 강한 흐름을 유지했다. 달러/원도 위안화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제한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3%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43분 현재 달러지수는 0.32% 오른 101.79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1.2%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 간밤 달러지수 강보합 연동 속 달러/원도 소폭 오른 채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오른 1339.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강보합을 보인 데 연동해서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1분기 GDP와 주간 실업수당 등 경제지표와 메타 호실적 등을 주요 재료로 소화했다. 견조한 인플레이션 지표와 고용 지표로 긴축 우려가 나타난 와중에도 메타의 호실적이 기술주 강세를 이끌며 상쇄 효과를 냈다.

미국 지난 분기 경제성장은 둔화하고, 물가 상승압력은 커졌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1.1%로 잠정 집계됐다. 예상치인 2.0%를 크게 밑도는 결과이다. 전분기에는 2.6%를 기록한 바 있다.

항목별로 개인소비지출(PCE)이 전분기 대비 3.7% 늘며 예상치 (+4.0%)를 하회했다. 지난 1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4.9% 올라 예상치(+4.7%)를 상회했다.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6000명 줄어든 23만명을 기록했다. 예상치인 24만9000명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예상을 웃돈 국내총생산(GDP) 물가지수에 장 초반 급등하기도 했다. 이후 뉴욕증시 강세에 맞춰 달러인덱스는 보합권으로 레벨을 낮추는 모습이었다.

■ 미국 PCE 지표 대기 속 달러/원 보합권서 레인지 장세...BOJ 완화 기조 유지 속 엔화 가치 급락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이날밤 발표되는 미국 3월 PCE 가격지수를 대기하며 보합권에서 거래를 지속했다. 등락폭을 좁힌 주말 레인지 장세로 이어졌다.

일본중앙은행(BOJ)은 기존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결과가 도비시하게 해석된 가운데 달러/엔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위안화는 달러보다 강한 흐름을 유지했다. 달러/원도 보합권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막판 매수세로 30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25% 상승을 기록했다. 달러화 대비로 엔화는 1%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 위안화는 강보합으로 엇갈린 행보를 나타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BOJ가 기존 완화 정책을 유지한 가운데 원화는 보합권에서 등락폭을 제한했다"며 "미국 1분기 PCE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이 원화에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날 밤 미국 3월 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심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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