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예상을 웃돈 국내총생산(GDP) 물가지수에 장 초반 급등하기도 했다. 이후 뉴욕증시 강세에 맞춰 달러인덱스는 보합권으로 레벨을 낮추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03% 높아진 101.5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1% 낮아진 1.103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4% 오른 1.249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0% 상승한 133.9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내린 6.929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38%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실적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메타가 10% 넘게 뛴 가운데, 정보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3대 지수는 초반부터 빠르게 레벨을 높이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29포인트(1.57%) 높아진 33,826.1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9.36포인트(1.96%) 오른 4,135.35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87.89포인트(2.43%) 상승한 12,142.24를 나타내 이틀 연속 올랐다.
미국 지난 분기 경제성장은 둔화하고, 물가 상승압력은 커졌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1.1%로 잠정 집계됐다. 예상치인 2.0%를 크게 밑도는 결과이다. 전분기에는 2.6%를 기록한 바 있다. 항목별로 개인소비지출(PCE)이 전분기 대비 3.7% 늘며 예상치 (+4.0%)를 하회했다. 지난 1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4.9% 올라 예상치(+4.7%)를 상회했다.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6000명 줄어든 23만명을 기록했다. 예상치인 24만9000명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상승, 배럴당 74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소폭 오른 것이다.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46센트(0.62%) 오른 배럴당 74.7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68센트(0.88%) 상승한 배럴당 78.3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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