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상승, 배럴당 74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소폭 오른 것이다. 최근 이틀간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 속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46센트(0.62%) 오른 배럴당 74.7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68센트(0.88%) 상승한 배럴당 78.37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0.2% 상승...달러화 강세 약화
금 선물 가격은 0.2% 상승했다. 달러화 강세가 크게 약해진 덕분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3.00달러(0.15%) 오른 온스당 1999.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13.8센트(0.55%) 상승한 온스당 25.209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실적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메타가 10% 넘게 뛴 가운데, 정보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3대 지수는 초반부터 빠르게 레벨을 높이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29포인트(1.57%) 높아진 33,826.1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9.36포인트(1.96%) 오른 4,135.35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87.89포인트(2.43%) 상승한 12,142.24를 나타내 이틀 연속 올랐다.
미국 지난 분기 경제성장은 둔화하고, 물가 상승압력은 커졌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1.1%로 잠정 집계됐다. 예상치인 2.0%를 크게 밑도는 결과이다. 전분기에는 2.6%를 기록한 바 있다. 항목별로 개인소비지출(PCE)이 전분기 대비 3.7% 늘며 예상치 (+4.0%)를 하회했다. 지난 1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4.9% 올라 예상치(+4.7%)를 상회했다.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6000명 줄어든 23만명을 기록했다. 예상치인 24만9000명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