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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2.2% 하락...은행권 우려 재부상

  • 입력 2023-04-26 06:09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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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이상 하락, 배럴당 77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미 은행권 우려가 되살아나며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진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69달러(2.15%) 하락한 배럴당 77.0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96달러(2.37%) 낮아진 배럴당 80.77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0.2% 상승...안전자산 수요

금 선물 가격은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은행권 우려 속에 안전자산 수요가 늘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4.70달러(0.24%) 오른 온스당 200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42.9센트(1.69%) 하락한 온스당 24.882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폭락으로 은행권 우려가 다시 부상한 탓이다. 오후 들어 퍼스트리퍼블릭이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가세해 위험회피 분위기가 한층 심화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4.57포인트(1.02%) 낮아진 3만3530.8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5.41포인트(1.58%) 내린 4071.63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8.05포인트(1.98%) 하락한 1만1799.16을 나타내 이틀 연속 내렸다.

미국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2022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미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1.3으로 전월보다 2.7포인트 하락했다. 예상치인 104.0을 밑도는 결과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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