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자 압박 받는 모습이었다. 유럽중앙은행(ECB)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45% 낮아진 101.3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49% 높아진 1.104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5% 오른 1.2483달러를 기록했다.
피에르 분치 ECB 위원이 임금 상승률이 떨어지기 시작해야 금리인상 중단에 찬성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자벨 슈나벨 ECB 이사는 다음달 회의에서 50bp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엔은 0.11% 상승한 134.2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높아진 6.901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6%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이번 주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형성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플랫폼 등 대표 빅테크들이 줄줄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4포인트(0.20%) 오른 33,875.4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52포인트(0.09%) 상승한 4,137.04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5.25포인트(0.29%) 낮아진 12,037.20을 나타내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1% 상승, 배럴당 78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올랐다.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중국 황금연휴를 앞두고 수요확대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89센트(1.1%) 상승한 배럴당 78.7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07달러(1.3%) 오른 배럴당 82.7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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