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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예상 웃돈 PMI 속 긴축우려...3원↑

  • 입력 2023-04-24 09:1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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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4.3원 오른 1332.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3.05원 오른 133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2% 이하 동반 하락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1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오른 101.71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PMI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역외 NDF 상승분을 반영해 상승 시작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 실적과 주후반 PCE 물가지수에 경계감을 드러내는 주초반 장세가 예상된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치를 웃돈 미국 PMI를 주목했다. 긴축 우려 속에서 FOMC를 앞둔 경계감으로 변동성을 높이지 않았다. 예상보다 양호한 어닝시즌 초반 분위기가 시장을 어느정도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이달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미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0.4로 전월보다 1.2포인트 높아졌다. 예상치는 49.0 수준이었다. 4월 서비스 PMI 잠정치도 예상치를 상회하며 1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53.7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올랐다. 예상치는 51.5 수준이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유로화 강세에 압박을 받았으나, 미 경제지표 호재에 낙폭은 제한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4일 달러/원은 위안화 약세 부담, 위험선호 부진 등 영향에 1,330원 돌파 및 안착 시도 연장을 예상한다"며 "다만 수출업체 네고,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상승 출발한 후에 역외 롱플레이, 역내 결제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당국 경계, 네고 유입에 막혀 1,330원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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