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유로화 강세에 압박을 받았으나, 미 경제지표 호재에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 낮아진 101.7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9% 높아진 1.0991달러를 나타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른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장기화 기대가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파운드/달러는 0.02% 오른 1.244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1% 하락한 134.1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2% 상승한 6.899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73%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재에 따른 긴축 우려로 초반 압박을 받았다가, 오후 들어 레벨을 높이기 시작했다. 프록터앤드갬블(P&G) 등의 실적 호재가 주목을 받은 덕분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34포인트(0.07%) 상승한 33,808.96에 장을 마치며 나흘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73포인트(0.09%) 높아진 4,133.52를 기록, 사흘 만에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90포인트(0.11%) 오른 12,072.46을 나타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2%, S&P500은 0.1%, 나스닥은 0.4% 각각 하락했다.
미국 이달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미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0.4로 전월보다 1.2포인트 높아졌다. 예상치는 49.0 수준이었다. 4월 서비스 PMI 잠정치도 예상치를 상회하며 1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53.7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올랐다. 예상치는 51.5 수준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상승, 배럴당 77달러 대를 유지했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경제지표 호재에 따른 수요 개선 기대와 저가 매수세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50센트(0.65%) 오른 배럴당 77.8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56센트(0.69%) 상승한 배럴당 81.6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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