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영국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달러인덱스도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22% 높아진 101.9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5% 낮아진 1.0958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파운드화는 달러화보다 좀더 강했다. 파운드/달러는 0.11% 상승한 1.2438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10.1% 상승해 예상치(+9.8%)을 웃돌았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48% 오른 134.7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8% 상승한 6.894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16%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모간스탠리 등의 실적 호조 속에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영국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긴축 강화 전망에 한층 힘이 실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62포인트(0.23%) 하락한 33,897.01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35포인트(0.01%) 낮아진 4,154.52를 기록, 사흘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81포인트(0.03%) 오른 12,157.23을 나타내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하락, 배럴당 79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한 것이다.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주간 휘발유 재고의 예상 밖 증가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70달러(2.10%) 하락한 배럴당 79.1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65달러(1.95%) 내린 배럴당 83.1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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