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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최근 달러/원 변동성 확대는 美긴축 불확실성, 무역수지 적자 등에 기인 -한은

  • 입력 2023-04-19 10:1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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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최근 달러/원 환율이 변동성을 확대한데는 미국 긴축 불확실성과 무역수지 적자 등에 기인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최근 환율 변동성과 변화율의 국제비교 및 요인 분석'애 따르면, 지난 2월 중에는 원화 환율 변화율이 여타 통화 평균치를 두 배 이상 상회하면서 표본국가 34개국 중 가장 높은 변화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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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대미달러 환율 변화율을 보면 34개국 평균이 3.0%인데 반해서 달러/원 환율은 7.4% 변화율로 높은 변동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국제금융연구팀은 "이는 미국 통화긴축 불확실성에 더하여, 실증분석 결과에 따르면 무역수지 적자 지속 등 국내 요인에도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무역수지가 악화된 태국, 남아공, 아르헨티나 등도 2월 중에 상대적으로 큰 폭의 통화가치 절하를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 지난해 미 연준 금리인상 시작 이후 우리나라 포함한 주요 국가들 환율 변동성과 변화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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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작 이후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국가의 환율 변동성과 변화율이 확대됐다고 했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원화 환율 변동성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등 글로벌 이벤트 발생시 일시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소개했다.

특히, 환율 변동성은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시작한 작년 3월 이후 대체로 장기 평균(10.1~23.2월중 0.5%p)을 지속적으로 상회했다고 했다.

또한, 국가별 분포를 보면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선진국과 남미 신흥국가들 보다는 낮지만 동아시아 국가들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은 국제금융연구팀은 "실증분석 결과, 이는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국가에 비해 금융개방도 및 환율제도 유연성이 높고, 선진국보다는 금융개방도가 낮은 데 기인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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