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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中지표 호조 속 숨고르기...보합세 시작

  • 입력 2023-04-19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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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내린 1318.4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0.3원 오른 1318.9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 보합권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 이하 동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린 101.6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긴축 우려가 다소 잠잠해진 가운데 역외NDF 환율이 소폭 오른데 연동해 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했다. 다만 최근 시장이 긴축 우려로 심리가 상당히 위축됐던만큼 이날은 잠시 숨을 고르며 신규 재료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중국 1분기 GDP가 예상을 웃돌며 긴축 우려로 위축된 장내 심리를 일부 회복하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린 후 당분간 그 수준을 유지하는 방안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 경기침체가 닥칠 것 같지 않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최근 급등 이후 숨을 고른 국채 수익률을 따라 내리는 모습이었다. 기대 이상 임금 상승률에 따른 파운드화 강세도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9일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에도 위안화 강세 부재, 배당 역송금과 수입 결제 등 영향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원은 오늘 상승 출발 후 역내외 매수세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20원 회복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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