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최근 급등 이후 숨을 고른 국채 수익률을 따라 내리는 모습이었다. 기대 이상 임금 상승률에 따른 파운드화 강세도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36% 낮아진 101.7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41% 높아진 1.097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5% 오른 1.243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32% 내린 134.0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하락한 6.882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42%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주요 기업들 실적이 엇갈린 결과를 보인 가운데, 추가 긴축 필요성을 강조한 연방준비제도 당국자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5포인트(0.03%) 하락한 33,976.63에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55포인트(0.09%) 오른 4,154.87을 기록, 이틀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31포인트(0.04%) 낮아진 12,153.41을 나타내 하루 만에 반락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린 후 당분간 그 수준을 유지하는 방안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 경기침체가 닥칠 것 같지 않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강보합 수준을 기록, 배럴당 80달러 대를 유지했다.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 이날 앞서 발표된 중국 주요 경제지표들이 엇갈린 흐름을 나타낸 영향이 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3센트(0.04%) 오른 배럴당 80.8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센트(0.01%) 상승한 배럴당 84.7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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