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8일 오후 장에서 1310원 후반대에서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 17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7.3원 오른 1318.4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주 제조업 지수 호조로 다음달 추가 긴축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것이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중 나온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상을 웃돌았다. 그러면서 달러/원도 오전 상승폭을 일부 좁히기도 했다.
다만 미국 긴축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달러/원은 상승폭을 재차 넓히고 1310원 후반대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코스피에서 5600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약세를 이끌고 있다.
달러지수는 0.08% 내린 102.00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호조를 보였고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지면서 5월 FOMC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 영향으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달러/원은 오름세다. 중국 GDP 등 경제지표 호조에 원화가 오전 한때 약세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지만, 미국 긴축 우려가 여전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