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7일 오후 장에서 1310원 중반대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오후 1시 58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15.65원 오른 1314.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후반 미국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예상을 상회해 나타난 긴축 우려가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것도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부분에 대한 경계감도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소화되고 있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급락분을 상당폭 되돌림하며 1310원 중반대로 레벨을 높여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각각 2800억원, 18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0.09% 오른 101.65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2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7%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환율 방향을 바꾸어 놓았다"며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과 연준의 간극이 잘 메꿔지지 않는 듯 하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