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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3월 CPI 대기모드...보합세 시작

  • 입력 2023-04-12 09:1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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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3원 오른 1322.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장보다 0.4원 오른 1322.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밤 발표되는 미국 3월 CPI를 대기하는 분위기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상승 중이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 이하 동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린 102.13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3월 CPI 발표를 대기한 미국시장 분위기에 연동해 보합세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3월 CPI 발표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장 중 연준 위원들이 시장과 소통에 나섰지만, 물가 발표를 앞둔 경계심으로 장내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됐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올해에도 미국 경제가 완만히 성장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아직 남았다”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함과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견조한 고용지표로 강세를 보여온 뒤, 약세로 돌아선 모습이었다. 미 소비자물가 발표를 하루 앞둔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2일 달러/원은 달러화 약세에도 성장주 위험선호 부진, 역내외 롱플레이 유입에 1,320원 초반 돌파 시도를 예상한다"며 "다만 아시아 통화 중 상대적으로 큰 원화 낙폭은 당국 경계를 끌어 올리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보합권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매수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구두개입과 미세조정 부담이 롱심리 과열을 억제하며 1,32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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