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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美노동시장 견조 속 달러화 강세...美CPI 대기 속 3원↑

  • 입력 2023-04-10 15:4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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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0일 장에서 소폭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로 3.0원 오른 1319.7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지난 7일 미국이 휴장한 가운데 역외NDF 환율이 소폭 내린 데 연동해 약보합으로 시작했다.

배당금 역송금 수요로 추정되는 매수세와 위안화 약세 등에 연동하며 오전에는 1320원 중반대까지 상승폭을 넓히기도 했다.

위안화가 약세폭을 좁힌 가운데 달러/원도 오전 상승분을 좁히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장에선 1320원을 중심으로 등락폭을 좁혀 거래를 이어갔다.

지난주 후반 휴장했던 미국장 재개와 미국 3월 CPI 발표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7% 상승해 마쳤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7400억원 가량 순매수로 강세를 이끌었다.

오후 3시 43분 현재 달러지수는 0.06% 오른 102.15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26% 상승,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2%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 美 휴장 속 달러/원 약보합 시작...위안화 약세 및 매수세로 상방 압력 받아

달러/원은 지난 7일 미국이 휴장한 가운데 역외NDF 환율이 소폭 내린 데 연동해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혼재된 양상을 보였던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고용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실업률이 전월보다 낮아지는 등 견조한 노동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연준이 5월에도 25bp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늘었다.

미국 지난달 고용 증가세가 둔화한 가운데, 시간당 평균임금 증가세도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는 전월보다 23만6000개 늘며 예상치(23만8000개 증가)를 밑돌았다. 전월에는 32만6000개 증가한 바 있다. 지난 3월 실업률은 전월 3.6%에서 3.5%로 낮아졌다. 지난 3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대비 4.2% 늘며 예상치(4.3% 증가)를 하회했다. 전월에는 4.6% 늘어난 바 있다.

뉴욕주식시장은 7일(현지시간) '성금요일'로 휴장했고, 뉴욕채권시장은 낮 12시에 조기 마감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7일 장에서 전장대비 0.19% 높아진 102.09에 거래됐다.

■ 위안화 약세 폭 축소 속 외국인 주식 대량 매수세 나타나...달러/원 소폭 오른 채 美 3월 물가지표 대기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며 소강 상태에 머물렀다.

전 거래일 나온 미국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통해 미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확인돼 경기침체가 다소 완화한 영향을 받았다.

고용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연준이 다음달에도 25b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늘었다. 그러면서 달러지수가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난주 후반 휴장했던 미국장 재개와 미국 3월 CPI 발표를 대기하는 분위기로 이어졌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상승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7400억원 가량 대량 순매수세로 강세를 이끌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강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화 대비로 엔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 위안화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 고용지표가 선방했다는 수준 평가가 나오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 영향으로 원화가 소폭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며 "주요국들 휴장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유럽장과 미국장에서 재료를 어떻게 소화할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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