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3월중 외국인 채권투자 자금 순유입 규모가 지난해 7월(35.4억달러) 이후 8개월만에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3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중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자금은 18.1억달러 순유입으로 지난해 11월(6.3억달러 순유입) 이후 5개월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3월 국내 채권 투자자금 18.1억달러 순유입은 지난해 7월 기록했던 35.4억달러 순유입 이후로 가장 많은 수준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편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17.3억달러 순유출돼 지난해 9월(16.5억달러 순유출) 이후 6개월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그러면서 3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0.8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해 2월(1.8억달러 순유입)에 이어 2개월째 소폭의 순유입을 지속했다.
한은은 "3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소폭의 순유입을 지속했다"며"주식자금은 SVB, CS 사태 등의 영향으로 위험회피심리가 강화되며 순유출 전환했다. 채권자금은 차익거래유인 확대 등으로 일부 기관의 채권매수가 증가하면서 순유입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상보) 3월 외인 채권투자 18.1억달러 순유입...지난해 7월(35.4억달러) 이후 최대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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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원 환율 최근 한달간 0.3% 소폭 하락...같은 기간 달러/엔 3%대 상승
달러/원 환율은 미 연준의 긴축기조 완화 기대 및 미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 이후 해외 은행부문의 불확실성 지속, 미·중 갈등,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 등으로 하락폭이 제한됐다.
한은에 따르면 달러/원은 지난 2월 기말기준 1322.6원에서 지난 6일 종가인 1319.1원까지 0.3% 하락했다.
같은 기간 100엔/원 환율과 위안/원 환율은 각각 3.3%, 0.8% 상승했다.
3월중 달러/원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66%로 전월 0.62%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달러/원 스왑레이트(3개월)는 내외금리차 역전폭 확대(-56bp) 영향으로 55bp 하락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 하락(-59bp)에 주로 영향 받으며 71bp 하락했다.
■ 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322.6억달러...전분기(272.7억달러)보다 49.9억달러↑
지난 1분기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22.6억달러로 전분기(272.7억달러)에 비해 49.9억달러 증가했다.
달러/원 및 위안/원 현물환 거래가 각각 31.5억달러 및 9.7억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동안 국내 기업의 선물환 순매입 규모는 151억달러로 전분기(205억달러)에 비해 54억달러 감소했다. 거래규모는 622억달러로 전분기(663억달러)에 비해 41억달러 감소했다.
1분기동안 비거주자의 NDF 순매입 규모는 10.8억달러로 전분기(15.0억달러 순매도)에 비해 25.8억달러 증가했다. 비거주자의 일평균 NDF 거래규모는 124.6억달러로 전분기(103.0억달러) 대비 21.6억달러 증가했다.
(상보) 3월 외인 채권투자 18.1억달러 순유입...지난해 7월(35.4억달러) 이후 최대 순유입
이미지 확대보기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