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한은 외자운용원 "지난해 외화자산 중 정부채 비중 5.5%p↓...환시 안정화 조치 속 보유채권 매각 영향"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이 지난해 외화자산 가운데 정부채 비중이 2021년보다 5.5%p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은 외자운용원이 30일 발표한 '외화자산 운용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외화자산 가운데 정부채 비중은 39.4%로 2021년(44.9%)보다 5.5%p 감소했다.
외자운용원은 "지난해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를 위한 외화 유동성 확충 과정에서 보유채권 매각 등으로 정부채 및 회사채 비중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운용목적에 따라 외화자산을 현금성자산과 투자자산으로 구분해 운용하고 있다.
투자자산의 경우 운용방식에 따라 직접투자자산과 위탁자산으로 구분해 운용하고 있다. 2022년 말 현재 현금성자산은 10.0%, 직접투자자산이 65.7%, 위탁자산이 24.3%를 차지했다.
통화별 비중은 미 달러화 72.0%, 기타 통화 28.0%였다. 위험회피심리 강화,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미 달러화 비중이 확대됐다.
한은 외자운용원은 "상품별 비중은 정부채 39.4%, 정부기관채 14.1%, 회사채 11.0%, 자산유동화채 11.5%, 주식 11.4% 등으로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