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7.5원 오른 1310.2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장보다 3.1원 오른 1305.8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2% 이하 동반 하락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1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3% 오른 102.67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월말 달러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소폭 강세를 보인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은행권 우려가 완화된 영향력이 지속되며 위험선호 장세가 나타났다. 은행권 안정과 함께 월말 달러 수요 확대로 달러지수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특히 엔화 대비로 강세폭을 확대했다. 일본 2022년 회계연도 종료를 앞두고 달러/엔화 환율은 수급 요인에 따라 변동성을 확대한 끝에 급등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사흘 만에 반등한 것이다. 월말 수요가 유입돼 달러인덱스가 힘을 받은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30일 달러/원은 위험선호 회복에도 좌 위안화, 우 엔화 약세에 연동해 1,300원 중반 회복을 예상한다"며 "다만 수출 및 중공업 물량 경계는 심리적 저항선을 형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외 롱플레이와 역내 결제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분기말 네고에 막혀 1,300원 중후반 등락 전망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