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은행권 우려 완화 속 달러지수 이틀째 내림세...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내린 1296.6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8분 현재 전장보다 2.2원 내린 1296.6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상승 중이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2% 이하 동반 상승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1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3% 오른 102.45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은행권 우려 완화로 이틀째 내림세를 보인 달러지수와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은행권 우려가 완화된 영향력이 지속된 가운데 분기말을 맞아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미국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주후반으로 예정된 미국 2월 PCE 물가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미국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개선됐다. 컨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미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2로, 전월 103.4보다 올랐다. 예상치 100.7을 웃도는 수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글로벌 은행권 우려가 누그러진 가운데 안전통화로서 달러화 수요가 연일 줄어든 탓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9일 달러/원은 위험선호 둔화에도 글로벌 달러화 약세, 분기말 네고 유입에 하락을 예상한다"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실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분기말 수급을 소화하며 추가 하락을 시도하겠으나 저가매수에 막혀 1,290원 중후반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