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글로벌 은행권 우려가 누그러진 가운데 안전통화로서 달러화 수요가 연일 줄어든 탓이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42% 낮아진 102.4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43% 높아진 1.084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6% 오른 1.234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54% 내린 130.8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하락한 6.880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87%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개선과 은행권 우려 완화 속에 금리가 상승하자 기술주를 중심으로 압박을 받은 탓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3포인트(0.12%) 하락한 32,394.2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26포인트(0.16%) 내린 3,971.27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나흘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2.76포인트(0.45%) 떨어진 11,716.08을 나타내 이틀 연속 낮아졌다.
미국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개선됐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미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2로, 전월 103.4보다 올랐다. 예상치 100.7을 웃도는 수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상승, 배럴당 73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은행권 우려 완화로 달러인덱스가 하락해 힘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39센트(0.54%) 오른 배럴당 73.2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53센트(0.68%) 높아진 배럴당 78.6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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