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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종금리 5.25% 예상...은행 유동성 우려 따라 시장금리 변동 지속 - KB證

  • 입력 2023-03-23 08:2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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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3일 "미국 최종 기준금리 전망을 5.25%로 유지하지만 은행 유동성 우려에 따라 시장 금리는 변동성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파월은 은행 시스템이 견고하다고 언급하면서 연준의 최우선 목표는 물가 안정이라는 것을 재확인했으나, 은행 시스템이 견고하다고 발언하면서도 은행 문제로 인한 신용 경색은 금리인상을 대체하고 최근 나타나고 있는 은행의 시스템 우려로 인한 금융 환경은 지표보다 더 긴축적일 것이라고 발언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금리인상으로 은행 위기가 발생하면서 추가 긴축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연준 성명서에서도 ‘지속해서 금리를 인상 (ongoing increases)하는 것이 적절 (will appropriate)’이라는 문구는 삭제되고 ‘일부 추가 긴축이 적절할 수 있음 (some additional policy firming may be appropriate)’이 추가됐다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3월 FOMC는 마무리 됐지만, 은행 시스템 우려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시장 금리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21일 전체 예금에 대한 보호를 시사했던 옐런 재무장관이 파월의 기자회견 중 상원 청문회에서 '모든 은행 예금을 포괄적으로 보호하는 것에 대해 고려하거나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점에서 보듯이 정부의 은행권 지원 대책과 은행 시스템 우려 여부에 따라 시장에 반영된 추가 금리인상 전망은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시장에서 생각하고 있는 은행 위기가 완화된다면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도 후퇴하면서 금리는 반등할 것"이라며 "또 시스템 위기 발생 시 금리인하는 점도표보다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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