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은행권 리스크 확산 우려 속 FOMC 경계...1.1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1일 장에서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은행권 리스크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코앞으로 다가온 FOMC 회의 경계감이 원화 약세를 이끌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로 1.1원 오른 1311.2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가인 1305.2원보다 6.0원 상승해 장 중에는 상방 압력이 우위에 섰다.
달러/원은 CS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나타났던 리스크온 장세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다만 장 중에는 초반 하락분을 반납하는 움직임을 이어갔다.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초반부터 낙폭을 좁힌 가운데 달러지수 상승 전환도 달러/ 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8%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6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18% 오른 103.47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0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8%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CS 우려 완화 속 간밤 美리스크온...달러/원 5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4.9원 내린 1305.2원으로 시작했다. CS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나타났던 리스크온 장세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을 유지하면서도 CS 우려 완화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최근 은행권에서 리스크가 확산되면 당국과 시장 관계자들이 발빠르게 시장 안정에 나서는 식의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장은 하루 단위로 방향성을 바꾸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 우려 완화로 리스크온 무드가 되살아나자 압박을 받았다.
■ 은행권 리스크 우려 여전 + FOMC 경계감 작용...달러/원 낙폭 좁히고 상승 전환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낙폭을 좁힌 끝에 소폭 상승으로 전환했다.
달러/원은 간밤 미국 시장에서 CS 우려 완화를 주재료로 삼고서 리스크온이 나타난 것에 연동해서 하락 시작했다.
다만 장 중에는 초반 하락분을 반납하는 움직임을 이어갔다. 은행권 리스크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FOMC 경계감이 나타난 데 영향을 받았다.
달러/원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초반부터 낙폭을 좁혔다. 간밤 약세였던 달러지수가 이날 상승으로 전환한 것도 달러/원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5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2% 상승을 나타냈다. 달러 대비로 엔화는 강보합을 위안화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UBS의 CS 인수 소식이 미국장에 가서 힘을 발휘했다. 이에 간밤 미국 주가지수가 반등하고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진정됐다"며 "이 영향으로 원화는 소폭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러나 불안심리가 여전하고 FOMC 경계감이 작용해서 그런지 하락폭을 좁힌 끝에 상승 전환해 이날 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