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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CS발 금융안정 우려 속 안전선호...간밤 달러지수 1%대 급등 속 12원↑

  • 입력 2023-03-16 09: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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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3원 오른 1314.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12.25원 오른 131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 하락 중이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4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9% 내린 104.65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안전선호 장세에서 달러지수가 급등한 데 연동하며 상승폭을 확대해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CS 유동성 위기 소식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을 주목했다. 최근 SVB 사태와 비슷하게 스위스 금융당국이 발빠르게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서면서 일시적으로 위기 확대를 막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달러/원은 이날 CS 유동성 위기로 나타난 리스크오프에 영향을 받는 장세가 예상된다. 장중 나오는 대내외 당국 입장과 주가지수, 주요 통화, 수급 등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상승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 넘게 상승했다. 스위스계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글로벌 은행시스템에 대한 불안을 자극해 안전선호 현상이 강해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6일 달러/원은 은행 유동성 위기 우려 속에 달러 강세를 쫓아 어제자 낙폭을 전부 되돌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수출 및 중공업체 상단대기 물량 경계, 제한적인 주식시장 리스크 오프는 상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외 롱플레이와 결제를 소화하며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출 네고, 증시 상승에 막혀 1,310원 중후반 등락 전망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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