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5일 "연준의 물가안정 목표가 아직 완수되지 않은 상태에서 SVB 사태로 금융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3월 이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국금센터는 미국 CPI 지표가 나온 뒤 이같이 평가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6.0%(전월대비 0.4%)로 8개월 연속 하락해 2021년 9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5.5%(1월 5.6%, 예상 부합)로 하락했으나 전월대비(1월 0.4%→0.5%, 예상 0.4%) 소폭 상승했다.

국금센터는 "미국 주가는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치 부합, 은행권 위기 우려 완화 등으로 상승했고 장단기 국채금리도 올랐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기조적 물가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이 재확인됐으나 최근 SVB 사태로 촉발된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연준이 보다 신중한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